태국 - 치앙라이 백색사원 (2012)

2014.07.13 23:35

얼마전에 태국 북부에 큰 지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국을 갈 때마다 건축물 공사하는것에서 불안감을 느꼈는데, 지진에 백색사원이 무너졌다는 뉴스가 있더라구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치앙라이에서 참 재밌게 사진찍었던 곳이었거든요.


백색사원..... 한 개인이 자신의 자비를 들여서 커다란 불교사원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관광객들에게 조금씩 기부도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노력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생각하니 참으로 놀라웠던 사원이지요.


멀리서 볼때보다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에 조금 실망하기는 합니다만, 건축물은 그 규모자체가 주는 웅장함도 커다란 미적요소가 되는법이니.... 일단 맑은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건물은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이제 그 건물을 보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슬프고, 한편으로는 일찍 다녀와서 다행이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으로나마 제가 보고 느꼈던 그 사원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복구가 원활이 진행되어서, 다시 관광객들이 편하게 그곳을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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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암파와 수상시장 보트투어 (2013)

2014.07.13 19:44

암파와 수상시장을 여행하다 보면 시장 끝쪽에 많은 보트들이 대기하고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수상시장 인근 지역을 보트로 여행하는 보트투어인데요, 그 당시 저희 일행이 10여명정도 되었는데 모두 한 배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정도의 보트로 인근 사원 여러곳을 둘러보는 투어입니다.


각각의 사원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제가 기록에 게으르다보니 그 부분을 놓치고 말았네요. 다음번 부터는 여행할때 꼼꼼하게 정리해 놓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쳐있었는데요. 보트를 타고 강위를 달리며 맞는 강바람에 더위도 잊게 됩니다. 거기에, 우기의 초입인데도 유난히 맑았던 하늘이 피곤함조차 날려버리더라구요. 대신, 보트에서 내리셔서 사원들을 관람하다 보면 더위에 지치실 수도 있으니 틈틈히 물 챙겨드시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ㅎㅎ


몇몇 사원에서는 입구에서 무작정 사진을 찍고, 사원을 나설때 관광기념품으로 사진이 담긴 접시나 액자를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갑자기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고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같이 웃으면서 넘기시는건 어떨지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유난히 사진찍히는것에 불쾌함을 많이 표현하는데요, 나중에 사기싫으시면 안산다고 웃으며 말해도 아무도 짜증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행을 하시면서 마음 넓게 너그럽게 여행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오늘 보여드리는 사진중 제일 마지막 사진이, 제게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었던 소녀에요. 저도 장난삼아 제 카메라를 같이 들이대었더니 저렇게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웃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상업적으로 사진을 찍는 일을 하다 보니 인물사진을 찍을때 무척 조심스러운데요, 저 마지막 사진을 두고 지인과 논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사진 자연스럽고 좋다. 이번 출사여행중 최고의 사진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는 사실 제 의도가 담기지 않은 마구 누른 셔터에서 우연히 담긴 사진이라 저건 내 사진이 아니라고 우겼어요. 어떻게 보면 칭찬해주는 이야긴데 칭찬하지 말라고 화를 내던 이상한 상황이었지요.


지금도 저 사진을 보면 '어떤게 내 사진인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마도 이 고민은 제가 사진을 직업으로 하지 않을때까지 저를 따라다닐것 같아요.


* B컷 사진들이라 따로 보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양해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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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바간 (사원투어, 일몰)

2014.07.12 21:44



2011. 11. 13

잔잔하지만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일출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일까, 한시간이 금방 지났다.
어느새 동이터서 주변이 훤해졌는데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의 일정들이 남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원을 내려간다.

사원을 내려가면서 느낀 첫번째 감정은...... 춥다.

새벽이 이렇게 추울줄 모르고 반바지에 얇은 옷 한벌만 입고온 무지함과, 사진한장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한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서있었던것이 한발짝 한발짝 내딛을때마다 발바닥의 고통을 전해준다.

얼마 안되는 계단이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스님들께서 챙겨오셨던 휴대용 방석이 그리 부러울 수 없었다.

호스카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얼마나 간사한지...... 그 대단했던 일출의 기억은 간데없고, 바짓속으로 스며드는 아침바람에 어서 도착하기만 기다린다 .




어제 우연히 들려서 큰 환대를 받았던 난향의 사장님께서 초대하신 현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음이 급하다. 너무 추웠던 일출탓에 급하게 후드티를 꺼내 입고 론지를 꺼내 입는다. 좀 우습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침을 먹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려는데 동양인 여행자가 체크인을 한다. 한국인일것 같아서 말을 걸어보니, 혼자 미얀마를 여행하고 있는 여행객이다. 잠시 얘기하다가 결혼식에 같이 가기로 하고, 오늘의 마차투어를 같이 쉐어하기로 한다. 또 새로운 만남이 생긴다.

예식도 주례도 없는 결혼식. 하객들 앞에서 저희 잘 살께요 하는 모습으로 해맑게 웃는다. 이곳의 전통국수를 대접을 해주고 찾아온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고마워하는 모습이 참 순박하고 정겹다. 방금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왔는데, 국수가 참 맛있다. 약간 배가 부른듯 하지만 그래도 주는 음식인데 남기면 안될것 같아서 맛있게 웃으며 한그릇을 깨끗이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였는지, 옆에서 기다리시던 미얀마 분께서 더 먹으라며 국수를 권한다. 조금 무리다 싶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먹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씨가 고맙다.










결혼식에 참여하고 나오는 길에, 난향 사장님께서 미얀마 전통 차 맛을 보겠냐고 하시며 찻집에 데려가신다. 어떻게 보면 인도의 짜이 같기도 한 미얀마 전통 차 러펫예를 맛본다. 어.... 근데 이거 맛있다. 아침마다 커피를 선택한게 후회된다. (결국 이 맛에 반해 서울에 올때 세봉지나 사오게 됩니다. 근데 얼마 안남았어요. ㅜㅜ)

소박하고 따뜻한 결혼식에 참석하고, 맛있는 미얀마 차까지 마시고 바간투어를 시작한다. 같이 호스카를 쉐어한 친구와는 처음 만나서 좀 서먹서먹 했지만 금새 친해지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참 재미있다. 거기에 수줍지만 열심히 설명해주는 마부 한촐린까지 더해지니 더운 날씨도 즐겁게 지나간다.

이곳저곳 열심히 돌아다니며 유적을 즐긴다. 하지만 이곳도 사람사는 곳인지라 기념품을 파는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이 꽤 많은데 아직은 순수함이 남아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유적을 설명해주고 자기 기념품좀 구경하라고 하는건 여느 나라의 관광지와 다르지 않은데 그래도 끝까지 조르고 귀찮게는 하지 않는다. 미얀마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바간에서 사는 사람들의 주요 수입원이 이 유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몇년전 다녀왔던 캄보디아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게 마음 한쪽에 묵직하다. 아마도 몇년쯤 더 지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변해있으리라....

몇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밟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몇개의 기념품을 산다. 한두개 사다보니 정망 가랑비에 옷젖는다. 작은 명함케이스 하나, 론지한벌(이건 환상적인 상술에 당했다. ㅎㅎ 별로 필요없었는데...), 그림하나..... 같이 유적을 돌아본 일행에게 웃으며 농담을 한다. '한국에 있을때도 충동구매 잘하고 그러는데 여기서도 그런걸 보니 제가 글로벌 호구가 맞나봅니다.' 그렇다. 뭐..... 인정할건 인정하자.

여기저기 참 열심히 다닌다. 나중엔 어떤게 어떤 사원인지 이름도 기억안나고 사진만 찍었다. 나중으로 갈 수록 사진은 줄어들고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난다. 어떻게 보면 다 비슷비슷한 사원이고 또 어떻게 보면 하나하나가 다 다른 의미를 담고있는 사원일지 모르지만, 공부를 안해간 불성실한 여행객의 눈에는 결국 사원의 이름들까지 헷갈리고 그게 그거같은 풍경으로 바뀌고 만다.

















열심히 돌아다니다 일몰을 보러 한 사원에 들린다. 분명히 사원의 이름을 들었는데...... 아.. 이 짧은 기억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학교다닐때는 공부 좀 했었는데...... 아니었었나보다.

꽤나 유명한 일몰포인트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기 위해 기다린다. 어제의 강위에서의 일몰과 어떻게 다를지...... 아침에 본 일출만큼 멋진 일몰일지 기대된다.




하늘 위에서...

조용히

해가

숨는다.








해를 보내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쉐지공 파야에 들린다. 예전 여행기에서 봤지만, 마차에서 내리자 마자 필사적으로 여러명이 달려들어서 옷에 나비모양 장식품을 달아준다. 그리고, 나올때 꼭 자기네 가게에 들려서 한번씩 둘러보고 가라고 한다. 하루종일 이런 기분 느낀적이 없었는데 당황스럽다. 


당황스러움을 마음 한구석에 놓아둔체 쉐지공 파야를 돌아본다. 이름이 비슷한 양곤의 쉐다공 파야를 먼저 둘러봐서 그런가..... 분명히 섬세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야인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마음속 한구석에 놓여있는 당황스러움이 자꾸 고개를 들어 아쉬움으로 변한다.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오니, 어제만났던 자매들도 막 도착한 모양이다. 지난 1월달에 먼저 여행했던 친구가 추천해준 식당에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 하룻동안 같은동네를 다녔는데 한번도 마주치지 못해서 내심 궁금했는데, 그들이 느낀 바간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즐거운 이야기와 맛있는 식사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거기에, 여행하면서 누군가와 같이 맥주하며 편하게 이야기한게 반가워서 그랬는지 이야기는 오랜시간동안 끊이지 않는다.

밤시간이 아쉬워서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다시 모인다.
맥주 한잔과 이야기들에 밤 시간이 짧다.


하늘의 별빛도 좋고,
들려오는 불경소리도 좋고,
사람도 좋고,
이 밤이 좋다.


이 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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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만달레이 (도착 및 일출. 만달레이 힐 및 인근)

2014.07.12 02:41

2011.11.10 

버스는 밤 고속도로를 달린다. 익히 들었던 명성에 맞게 엄청나게 빵빵한 에어컨과 귀가 터질것 같은 노랫소리를 벗삼아 밤길을 달린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이불을 둘러쓰거나, 꼭 끌어앉아서 추위를 참으며 티비를 본다. 왜 에어컨을 줄여달라는 말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조금 졸다보니 불이 켜지고 방송이 나온다. 휴게소다. 대충 눈치봐서 볶음밥을 하나 시켜먹는다. 1600짯. 가격 착하다. 


밥먹고, 양치하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출발해서 털털거리며 가다가.... 갑자기 섯다. 그런데 다들 익숙한가보다. 엔진소리 없고 티비소리 없으니 사실 잠들기는 더 좋다. 

밖에 나가 바람도 좀 쐬고, 허리도 좀 펴고 하면서 하늘을 보니, 커다란 보름달이 머리위에 있다. 밝아서 좋기는 한데, 달빛에 가려 별이 안보인다. 이렇게 공기맑고 하늘께끗하고 가로등 없는곳이 별보기는 제격인데, 못내 아쉽다. 

갑자기 방비엥에서 봤던 밤 별빛이 그립다. 

우리 아저씨들이 버스를 고쳤다. 힘차게 출발했고. 새벽 다섯시... 만달레이에 도착했다. 

오토바이 기사에게 로얄 게스트하우스로 가자고 한다. 예약도 안하고 나도 참 무대포다. 게스트하우스 도착하니 방 없단다. 좀 기다려 보라고 하기에 근처 호텔들 돌아봤는데... 죄다 옥탑방이다. 호텔 오르내리다 죽을것 같아서 로얄게스트하우스에 다시 간다. 좀 있다 아홉시쯤 체크아웃 하는 방 하나 있다길래 일단 한다고 하고, 오토바이 운전기사에게 오늘 하루 가이드계약을 한다. 

잠도 안깬 그 새벽에 만달레이 힐에 올라거야 한단다. 일출이 장관이니 꼭 보라고..... 올라가는데 참높다. 이것 참... 등산 싫은데. 

만달레이힐로 가는 길에 새벽이 눈을 뜬다. 궁전앞 해자에 여린 물안개가 붉은 빛과 어울려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감탄하는 사이에 사진을 못찍었다. 이거 좀 후회될듯 하다. 내일 새벽에 볼 수 있으려나.... 

만달레이 힐에 오르는 계단은, 처음엔 만만하게 봤다. 거기에다, 가이드가 해 뜰시간 다 되가니 쉬지말고 올라가라고 한 터라 숨한번 안고르고 열심히 오른다. 

그런데... 힘들어 죽을것 같다. 아... 저질체력... orz... 

조금 올라가니, 첫 햇살이 부처님의 얼굴을 비춘다. 왠지 온화하고 마음편해지는 모습... 


정상에 거의 다 오르니 첫 햇살이 비춘다. 푸르스름한 햇빛에 세상은 새빛을 머금는다. 잔잔히 가라앉은 안개를 헤치고 그림같은 만달레이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 더 걸음을 빨리해서 정상에 오르니... 이건 감동이다. 이곳을 오르며 느꼈던 고민과 후회같은건 순식같에 사라진다. 장엄함.. 아니 이건 그것보다 더 큰 뭔가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니변서 보았던 수많은 일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벅찬 감동. 이 일출은 이번 여행중 만난 여러번의 일출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일출이었다. 

일출을 보고 천천히 내려온다. 살짝 배도고프고...... 만달레이 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볶음밥을 먹는다. 2000짯.. 싸고 맛있다. 아침부터 바쁘게 다니는것 같지만 그래도 무척 만족스럽다. 

일출도 봤고, 이제 짐좀 챙기고 잠깐 쉴까 했더니, 우리 모토 기사아저씨 쉴 시간 없단다. 옆에 꼭 봐야하는 사원이 두어개 있으니까 일단 보라고 데려간다. 

캄보디아의 크메르 양식과는 꽤나 다른 양식의 탑들이 수없이 몰려있는 사원.... 특이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쉼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쉐다곤 파고다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나...... 깔끔한 흰색의 파고다들, 분명 멋있기는 한데 약간 맥빠진다. 

이 사원들을 보고나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우리 가이드 아저씨.... 터프한 여행객들만 상대했나보다. 난 하루에 한두개만 보고 쉬는 스타일인데..... 쩝. 다른곳으로 끌고가려는걸 힘들어서 그러니 좀 쉬겠다고 하고 호텔로 온다. 

지금 열한시... 두시쯤 만나기로 하고 낮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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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치앙마이 (2012)

2014.07.11 17:40

2012.09 태국 치앙마이 - 야시장, 거리풍경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꼭 우리나라 경주같은 분위기가 나요. 처음 치앙마이에 갔던 기억이 아마 2008년(2009년인가....)쯤이었는데, 그 이후로 매년 기회가 될 때마다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2월 치앙마이의 날씨...... 꼭 우리나라의 화창한 가을날씨같아요. 처음 그 날씨에 반해서, 나중에 은퇴하면 치앙마이에 터를 잡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치앙마이에는 곳곳에 소박한 사원들이 있고요, 몇몇 사원은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거기에 매일밤 여러가지 눈요기를 할 수 있는 야시장이 서고요, 도시 곳곳에 즐거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가득하지요.


이곳에 대한 정보는 예전에 태사랑에 잠시 적었던 여행기들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앙마이 동쪽 타페문에서 15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야시장 사진과 길거리 이곳저곳의 모습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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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처음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나서, 태사랑에 적었던 글을 옮겨와 봅니다. 
































치앙마이... 5일간 즐기기


숙소 : 라밍롯지 호텔 (Raming Lodge Hotel)

이번에 묵는 숙소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썩 괜찮은 숙소와 맛있는 조식이 나온다고 소개가 된 호텔이다.
서른살이 넘으면 밥심으로 산다고 했던가. 서른을 언제 넘겼는지도 가물가물한 나이인지라, 조식을 그냥 넘길 수 없다. 대충 주섬주섬 챙겨 입고 1층으로 향한다.

체크인할때는 몰랐는데, 1층 중정부분에 테이블들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변한다. 물론 실내에도 식당이 있고... 아침이라 아직 덥지 않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본다.

조식은 꽤나 훌륭하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각각의 음식이 상당히 맛있다. 특히 크로와상.... 이거 추천해줘야 한다. 거기에 오렌지쥬스와 파인애플쥬스 또한 추천받을만 하다. 이곳에서 6번의 조식을 먹었지만, 아침시간이 매번 행복했다. 더불어.... 살도 찐듯 하다.

이 호텔의 특징은 복도가 실외에 있다는 점이다.

건축적으로 얘기하자면 '중정에 면한 편복도 형식'의 건물이다. 건물의 형태가 이러니 어쩔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방 문을 열면 모기가 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근처 약국에서 전자모기향을 사게 되더라.

장점은 저렴한 가격, 훌륭한 조식, 편리한 교통.

하루에 1,200밧으로 예약을 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그래도 높은 가격이긴 하지만, 시설에 비한다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조식은 훌륭하고, 호텔의 위치도 타페게이트에서 가까울뿐만 아니라 나이트바자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라 상당히 편리하다.

단점은 편복도형식, 고정식 샤워기, 별도 건물에 있는 수영장

편복도 형식은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모기... 어쩔수 없는 문제라 단점으로 적었다. 그리고 샤워기가 고정식이라 이용하기 살짝 불편한 감이 있더라. 하지만 그리 큰 불편은 아니었다. 수영장은 건물 뒷편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의 통행이 거의 없는 길이고 호텔에 거의 붙어있다시피 해서 수영복만 입고 왔다갔다 하기에 어렵지 않다.

요약 : Raming Lodge Hotel

1. 상당히 저렴해요. (오늘 검색하니 Agoda에서 32$에 예약할 수 있더군요)
2. 조식이 맛있어요. (크로와상, 오렌지쥬스, 파인애플 쥬스 강추에요)
3. 시설도 괜찮아요.
4. 모기가 좀 들어와요.




마사지 : Home Massage I,II, Sala Chiangmai, 선데이마켓 발마사지

태국을 사랑하는 많은 이유중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마사지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한번정도는 꼭 마사지를 받곤한다. 치앙마이의 기억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것도, 선데이마켓도중 길에서 받은 발마사지였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사지샵을 찾아 들어간다.

처음 찾아간 곳은 태사랑에서도 유명한 Home Massage2.

호텔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다. 처음엔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 훌륭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뭐... 마사지야 마사지사와 나와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평균정도는 했던걸로 기억된다.

마지막날 다시 찾았을때는 Home Massage 1으로 갔다.

2와는 다르게 2층으로 올라가서 마사지를 받았고,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와서 마사지를 받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까지 인정받는 곳인듯 하다. 2시간짜리 Thai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사가 친절하기도 하였고 실력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살라치앙마이.

일본에서 건너온 아저씨가 차린 마사지샵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마사지사도 꽤나 실력이 있는듯 하고, 마사지샵 안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가격이 상당히 싸다. 이번 여행에서 지인들 나눠줄 기념품들을 여기에서 다 샀는데, 정말 얼마 안들었다.
마사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도 또 찾아오게 되더라.
http://www.salachiangmai.com/massageeng.html


선데이마켓을 둘러보던 도중에 옜날 생각이 나서 길거리에 있는 발마사지를 다시 찾았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30분정도 기다려서 받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워낙 늦은 시간에 받아서 그런지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꽤 지친듯 했다.


요약 : 마사지
1. Home Massage는 1이 더 좋아요.
2. Sala Chiangmai Massage 강추에요. (월요일은 쉬어요)
3. 선데이마켓 발마사지도 한번 받아보세요. (좀 일찍받으시는게 좋아요
)




먹을거리 : 라따나키친, 센트랄 에어포트 플라자 푸드코트, Italian Restaurant, 무까따, 와로롯마켓 꼬치구이, Black Canyon Coffee



라따나키친

타페게이트에서 강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타페로드가 있다. 그 길을 따라 1분정도 걸으면 왼편으로 라따나키친이라는 집이 나온다.

론리플래닛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메뉴는 상당히 많다. 메뉴판만 해도 몇페이지가 될 정도... 하지만 정통 태국음식이라고 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집이라 그런지, 좀 덜 자극적이다. 그래도 맛은 평균이상.


센트랄 에어포트 플라자 푸드코트

공항 근처에 있는 백화점 푸드코트다.

여기선 세번정도 놀라게 되는데, 저렴한 가격에 한번, 다양한 음식 가짓수에 또 한번, 그리고 음식의 맛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처음엔 멋모르고 500밧짜리 카드를 샀는데,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났는데도 150밧정도밖에 안되더라.

한국음식이 생각날때는 이곳에서 김치찌개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듯. 한국음식이 꽤 맛있게 나온다. 솜땀도 강추!



Italian Restaurant

음.. 이름을 까먹었다. 타페게이트 안쪽 구시가지쪽 골목에 있다.

주인이 이탈리아 사람이다. 담백한 피자가 정말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에스프레소는 평균정도.



무까따

태사랑 요술왕자님(고구마님이었던가...)이 소개한 무까따집.

걸어가긴 힘들고 툭툭이나 성태우를 타야하는데, 설명하기가 조금 힘들다.
툭툭을 타고 지도로 콕 찍어서 무까따 가자고 하는게 제일 좋을듯.

돼지고기 삼겹살이 무척 맛있고 배터지게 새우를 먹을 수 있다.

교통이 안좋아서 숙소로 돌아올 때 좀 고생스럽다.
가게앞에 꽤 넓은 도로에 차들이 쌩쌩 달리는터라 길 건널때 좀 위험하다.




와로롯마켓 꼬치구이

나이트바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현지인들 시장인 와로롯마켓이 있다.

태사랑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 처음엔 꼬치구이를 어디서 먹나 궁금했었다.

가게가 있는건 아니고 꼬치구이 노점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꼬치구이 연기나는 곳은 거기뿐이더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보통은 음식을 사서 집으로 가서 먹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정작 거기에서 먹을곳은 거의 없다. 근처에 쌀국수등을 파는 노점이 있으니 쌀국수 한그릇 시키고 테이블에서 편하게 먹는게 좋을듯 하다.

와로롯마켓은 꼬치구이 외에도 과일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신발이나 반바지같은 것들도 나이트바자에 비해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니 구경삼아 한번 돌아보는것도 좋을듯.



Black Canyon Coffee

워낙 유명한 커피집이라 글을 적을까 생각해 봤지만, Acient Coffee 맛을 잊을 수 없어서 적어본다.

향이 풍부하고 진하지 않아서 유난히 마음에 들었던 커피다. 라오스에서 마셨던 라오커피 에스프레소 이후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커피.

지나가다 블랙캐년이 보이면 한번쯤 마셔봐도 좋을듯. 다른 음식들은 살짝 비싸요.



한줄요약
라따나키친 : 유명한데 유명한만큼의 맛은 아닌집. 음식종류 많아요.
센트랄 에어포트 플라자 푸드코트 : 저렴하고 종류많고 맛있어요.
타페게이트 인근 Italian Restaurant : 피자가 강추에요. 싸고 정말 맛있어요.
무까따 : 삼겹살과 새우가 대박이에요. 교통은 좀 안좋아요
와로롯마켓 : 꼬치구이 저렴하고 맛있어요. 먹을 자리는 부족해요
Black Canyon Coffee : Acient Coffee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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